언론보도

HOME > TOKTOK > 언론보도
제목
2015.02.19 OBS NEWS 방영

 


 

 

'피규어' 어른들을 위한 동화 왕국…'키덜트' 시장이 뜬다

이연아 | news7@obs.co.kr

 

 

앵커멘트
어린이 감성을 지닌 성인을 뜻하는 단어 키덜트,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.
최근 영화나 만화캐릭터를 형상화한 피규어 중심으로 저변을 넓히면서 피규어만을 다루는 전문 박물관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.
이연아 기자입니다.


리포트

아슬아슬하게 매달린 채 거미줄을 겨누는 스파이더맨.

익살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계략을 꾸미는 악당 조커.

영화 속에서 금방 빠져 나온 듯한 모습에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한번에 빼앗습니다.

싱크이서영/성남시 분당구
"집에서 가지고 놀던 거랑은 달라서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."

다른 층에는 인기로봇 건담 대군단을 이룬 채 박력 있게 섰습니다.

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가격을 달리 할 정도로 완성도가 중요합니다.

피규어의 재미를 아는 아버지는 어느새 아이들과 취미를 나눈 친구가 됐습니다.

싱크한준희/서울시 송파구
"아이들도 저도 알고 있는 공통분모가 생겨서 대화도 할 수 있어서 많이 가까워지는 느낌이 듭니다."

어른들의 장난감이라 불리는 일명 피규어만을 다루는 전문 박물관입니다.

1
명의 수집가가 소장하고 있던 것들로 보유하고 있는 피규어만 3천여 점, 싯가 60억 원에 달합니다.

터미네이터가 입고 있는 옷부터 배트맨이 모는 차 등 실제 영화 소품까지 전시됐습니다.

싱크양유정/피규어뮤지엄W 관장
"어린 시절 나만의 친구였던 영웅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모습에서 생활의 활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."

어린이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인식됐던 장난감들, 이제는 전문 박물관이 들어설 정도로 대상과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.

OBS
뉴스 이연아입니다.

<
영상취재 : 김영길, 영상편집 : 정재한>